Look and Find what i've done.
Handwritten Writings

6월 26일 구름 낀 날씨

자고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니, 강아지가 많이 아프고 있었다. 구름이는 괜찮고, 루이가 조금 배가 아픈 것 같다.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저번에 병원을 다니고 다서 만성적으로 장이 안 좋은 것 같다. 종합검진 등 예방접종은 모두 맞춘 상태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자주 아프면 예방접종이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용, 병원도 택시를 타고 조금 거리가 꽤 있어서 가는 것도 여간 쉽지가 않다. 계속 지켜보고 배도 마사지를 해주고 그러겠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모로 6월달은 내게 너무 힘든 달이다. 6월이 끝나가는데, 나아지는 것은 별로 없다.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고 하루에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긴다면 나로서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만 하다가 시간이 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앞선다.

뭐라도 해야하겠지만, 뭔가를 하는 시간이 후회스러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구름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진 않은데, 아무래도 산책때문에 그럴까 싶기도 하고, 집에 청결상태를 높이기 위해서 어제는 나름대로 대청소를 했다. 청소할 것이 많아 하루종일 시간을 써도 다 청소를 못했지만, 앞으로 짐을 점점 줄여나가야 겠다. 세상에 온전한 내 것은 없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