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Psychology

갈등이 일상이 된 사회


정말 요즘에는 뉴스나 커뮤니티나, 아니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더라도 자기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입장도 이해하면서 대화를 이어가야할텐데, 우기기 아니면 거짓말, 그리고 지나친 비난까지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한마디로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느낀다.

여기서 나 마저도 그들과 똑같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중립을 지키고, 일단은 숨고르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살아보고, 굳이 다른 사람을 나서서 비난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그 배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그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광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져, 무서워보일 때가 있다. 정말 궁금하다. 그들은 어떤 곳에서 무엇을 하고 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과거의 인연은 얼마나 깊길래, 사람들의 한이 보통이 아니다.

어느순간부터 갈등은 일상이 되었다. 정치판이 삶 속으로 이미 퍼질때로 퍼져있는 것 같다. 이럴 때는 그저 조용히 있는게 낫겠다 싶다. 그런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할 말이 많아도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다. 도저히 답이 없는 이 상황은 앞으로 더 심해질 거라고 생각이 된다. 경기는 어려워지고 취직을 못한 청년들의 분노도 여기저기 쏟아지는 것만 같다. 곪지 않는 곳이 없다. 마음도 몸도 아픈 사람들이 널려있다.

복지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이 나라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잠시 접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씁쓸하기만 하다. 사회에서, 나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과연 오기나 할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세상의 모습일까, 한국을 정(情)의 나라라고 하지만, 무정한 것이 정처럼 느껴진다. 무정한 것이 정이라면 내 마음도 정이 없다시피 하다.

갈등이 일상이 된 사회,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를 욕한다. 이 세상에서 영웅은 등장하지 않고 마녀사냥을 당하는 사람들만 존재할 뿐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을 영웅이 존재하기나할까 싶다. 이게 현실이라면, 차갑디 차가운 비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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