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Psychology

페미니스트와 베스킨라빈스 광고 그리고 그들의 실체를 보다.


솔직히 말하면 별 관심이 없는데, 아… 솔직히 조금 웃겼다. 일단은, 나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첫째로, 그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뭐 물론 워마드나 여초카페 등이 있겠지만, 무심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페미니스트들의 프로필을 보게 되었다.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진짜 하나같이 다 똑같은 느낌이었다. 어떤 신념이나, 종교에 빠진 사람처럼 자신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페미니스트 활동이 된 사람들이고,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말들과 이미지들이다. 더 직설적으로 얘기해서 현실속에서의 인간관계가 조금 어려워보이는 사람들이었고 특히, '외모적으로'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었으며 말이 거칠고 자신의 주장과 '여성'에 대한 일관된 옹호가 굉장히 놀랍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들이 여성 이권 향상을 목표로 그런 행동과 말로 행보를 이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어떤 생각이 드냐면… 대부분 그들은 나이가 어렸고, 주장이 강했으며, 고집이 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을 비난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특히, 페미니스트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토론을 하다가 인신공격으로 빠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나는 페미니스트 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안티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그냥 별 관심이 없다. 내 인생에 여자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시간과 노력을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순간부터 페미니스트들은 사회 곳곳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서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 애초에 관심도 없고 엮이기도 싫은 사람들 조차도 자꾸만 눈에 밟히는 경우가 많아졌다. 뉴스를 보다가도 뜬금없이 페미니스트 관련 주장이 나오기도 하고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들의 글이 갑자기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솔직히, 제발 페미든, 안티페미든 자기네들끼리 운동장 하나 빌려서 거기에서만 싸웠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사회를 좀먹는 벌레'라고 생각이 들었다. 말도 과격하고, 다른 사람을 서슴없이 비난하고 만약 이게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이였으면 이미 민사 들어가고도 남을 것 같은 그런 말들을 쏟아내는 사람들이다. 솔직히, 악플러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솔직히 할말은 많은데, 더 이상 엮이기도 싫고 그렇게 세상을 반으로 나누고 싶으면 따로 살던가 해야지, 멀쩡한 남자도 정신병걸리게 하는 이 현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게 놀라울 뿐이다. 어쨌든, 배스킨라빈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으로 유례없는 광고효과를 봤다고 생각이 들고, 내 입장에서도 세상이 너무 조용하고 지루하게 흘러가는 것 보다는 솔직히 팝콘 들고 구경할만큼 재밌는 구경거리가 아닌가 싶다.

페미니스트를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들의 바람대로 뭔가 열심히 운동하기를 바라고 원래 세상은 이렇게 대립과 갈등속에서 점점 진화하고 새로운 신념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니까, 대립되는 두 집단끼리 열심히 싸우다보면 또 새로운 생각들이 정립될 거라고 생각이 든다. 여성인권이 낮은 일본에서도 과거에 한번 지금처럼 크게 페미니스트 운동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 운동을 실패하고 오히려 여성인권이 낮아지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서로 이해하면서 사는게 참 어려운 세상이다. 극단주의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마치 신세대의 나치가 집권한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솔직히 이 상황을 보면서 많이 웃었다. 좀 재밌어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